(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개그맨 황영진이 이혼 예능 섭외를 거절했다.
황영진은 24일 자신의 계정에 한 이혼 관련 부부 예능 프로그램 작가로부터 받은 섭외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한 이는 "절대 이혼하는 프로가 아니고 이혼을 종용하는 프로도 아니다. 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센 부부들이 나와 수위가 세다 보니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미리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연예인 부부 특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황영진 부부를 모시고 싶어 연락드린다. 크게 싸우는 게 아닐지라도 생활 습관 차이, 가치관 차이로 투닥투닥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 촬영하고 전문가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라고 섭외를 요청했다.
이에 황영진은 "작가님들 섭외하기 힘든 건 알겠지만 잘살고 있고 올해 부부상도 받았는데 왜 자꾸 섭외 메일을 보내시나요"라며 "저희 부부는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는 가족 이야기로 섭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료 개그맨 이병진 역시 ""예전에 나도 모 프로그램에서 자꾸 부부간 억지 갈등을 만들어 내길 바라고 둘 사이가 너무 좋으니 뭐라도 싸움을 만들려고 하길래 2번 정도 방송하고 그만했다"며 "재미나 부부케미가 탐이 나니 섭외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좋게 해석하자"고 조언했다.
한편, 황영진은 2014년 10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 황영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