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보고 곶자왈[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올해 환경 자산인 '곶자왈' 보호를 위해 13.9㏊를 추가 매입해 공유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매입 곶자왈은 한경면 저지리 일대 13㏊, 조천읍 선흘리 일대 0.9㏊다. 제주도는 한경면 저지리 곶자왈의 경우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시험림으로 지정·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곶자왈 매수를 통해 공유화 사업을 진행해 올해까지 총 549.9㏊를 매입했다. 제주도는 2028년까지 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200㏊를 매입할 계획이다.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 방안 수립용역' 결과에 의하면, 제주 곶자왈 면적은 총 9천510㏊이고 이중 보호지역은 3천370㏊다. 매입 후 공유화 대상인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천210㏊로, 보호지역의 65.6%를 차지한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돌무더기(암괴) 지대에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룬 곳으로,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자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이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덤불'을 의미한다. koss@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