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윤리 신규 항목 마련…계열사 기술윤리 활동 40건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035720]는 24일 그룹 차원의 기술윤리 활동 성과를 담은 '2024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카카오는 기술윤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기존 '공동체 기술 윤리 위원회'를 개편하고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신설, 리스크 사전 점검 및 선제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소위원회는 카카오 인공지능(AI) 윤리 신규 항목 신설,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도입, 생성형 AI의 사내 활용 정책 등 3건의 기술윤리 정책을 새롭게 수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카카오 그룹의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이용자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AI에 대한 과도 의존을 경계하며 신체·정신·사회적 안전을 보장하는 신규 조항이 추가됐다.
또 AI 기반 서비스의 출시 및 업데이트 과정에서는 안전한 AI 체크리스트를 필수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고, 별도의 생성형 AI 사내 활용 정책도 마련했다.
소위 관리 아래 리스크 관리 체계인 '카카오 ASI'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AI 개발을 위한 'AI 얼라이언스'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323410] 등 주요 계열사의 올 한 해 소위 및 계열사 전반의 기술윤리 활동 내역은 총 40건에 달한다.
이상호 그룹기술윤리 소위원회 리더는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기 위한 그룹의 구체적 노력을 투명하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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