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겸손하라" 상대 감독에 충격적 폭언…'맨시티 괴물' FW, PL 12경기 3골 와르르→득점 선두 뺏겼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3 21:43:21 수정 2024-12-23 21:43: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부진에 빠지면서 과거에 했던 발언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리버풀 팬계정 'LFC 트랜스퍼룸'은 23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월 23일에 미켈 아르테타에게 '겸손해라'라고 말한 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넣었고, 맨시티는 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1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16분 존 두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20분 모건 로저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이 한 골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빌라에 승점 3점을 내줬다.



맨시티는 빌라에 승점 3점을 내주면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또 빌라전을 포함해 최근 12경기 1승2무9패를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빌라전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27(8승3무6패)을 유지해 프리미어리그 6위로 내려갔다. 이후 본머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해 승점 28(8승4무5패)이 돼 5위로 올라서면서 맨시티의 순위는 한 단계 더 내려가 7위가 됐다.

맨시티가 또다시 승리에 실패하자 팀의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이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홀란은 빌라전에서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또 90분 동안 슈팅을 1번 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유효슈팅과 기회 창출은 0회였다.



최근 맨시티의 부진엔 홀란의 침묵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맨시티가 최근 12경기에서 1승만 거두는 동안 홀란은 4골 1도움만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최근 12경기에서 3골 1도움만 올렸다. 공교롭게도 홀란은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해라"라고 말한 뒤 득점력이 크게 줄었다.

홀란은 지난 9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보여준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홀란은 스톤스가 동점골을 터트리자 공을 잡아 아스널 센터백 마갈량이스 뒤통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또 경기가 재개된 후 상대를 들이받고 도리어 화를 내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경기 후엔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던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따지러 오자 욕설을 내뱉었다. 둘을 말리러 온 아스널 유망주에게도 "XX, 넌 뭐하는 놈이야?"라고 욕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또 아스널 사령탑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다가가 "겸손을 유지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흘러 홀란은 자신이 했던 발언으로 인해 조롱을 받고 있다.

아스널전 때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을 유지하라"라고 말한 뒤 홀란은 빌라전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단 3골만 넣었다. 개막 후 아스널전을 포함해 리그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아내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시즌 초반 5경기 만에 리그 10호골을 달성하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홀란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득점력이 크게 줄어 17라운드까지 13골을 넣는데 그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15골)에게 내줬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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