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크비 "군 복무·계약 등 고민多…'日서바이벌 우승' 건재함 증명"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22 07:00:07 수정 2024-12-22 07:00:0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다크비(DKB)가 일본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본(Re:Born)' 최종 우승을 차지, 일본 데뷔를 확정지으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시너지로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크비의 확장된 행보에 응원이 더해진다. 

최근 일본 정식 데뷔 티켓을 내건 경연 프로그램 '리본'에서 당당하게 1위에 등극하며 서바이벌 강자 면모를 굳건히 한 다크비(이찬·D1·GK·희찬·룬·준서·유쿠·해리준). 독보적인 활약으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다크비가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 '리본' 도전 배경과 경연 과정,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0년 2월 가요계 정식 데뷔,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 매 무대마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실력을 과시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온 다크비다. 특히 지난해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던 바. 



이찬은 "'피크타임' 때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서 '리본'에 출연하게 됐다. 두 번째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이다 보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사하게도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지금 5년차고, 내년 2월이면 활동한지 딱 5년이 된다. 우리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아 기분 좋다. 내년 활동이 더욱더 설레는 이유"라 덧붙이며 당당한 자신감을 엿보였다. 

이찬은 '리본' 출연 당시에도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이찬은 "멤버들이 나이가 있고, 군 복무 이슈도 있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길지 않게 남았다는 생각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찬은 이어 "개인적으로 아이돌 그룹을 향한 관심은 처음이 제일 세고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이상 신인도 아니고, 연차도 쌓였는데 계속 똑같은 선에서 머물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초조해졌다. 저희와 같은 시기에 데뷔해서 성공한 그룹도 있고, 실패해서 해체한 그룹도 있다. 다크비가 오래오래 함께하려면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리본'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 한다면 우리의 입지가 애매해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다크비의 간절함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으로 다가왔다. 특히 일본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다크비의 일본 데뷔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됐다. 

희찬은 "한국에서 '피크타임'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것처럼 일본에서 '리본'을 통해 다크비의 매력과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아가 일본 비비(팬덤)들도 유입하고 싶었고, 퍼포먼스적인 매력은 물론 다크비 멤버들 간의 단합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일본인 멤버 유쿠는 '리본' 출연과 현지 반응이 더욱더 크게 체감됐다고. 유쿠는 "일본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보니까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다크비의 '리본' 1등 소식이 일본 현지 전광판 광고에도 나올 정도로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까 일본 친구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다. 신기하고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리본' 출연을 통해 다크비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다질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는 멤버들. 이번 '리본' 우승이 다크비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 

D1은 "다크비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 다크비의 정체성은 바로 퍼포먼스와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밝은 모습이든, 어두운 모습이든, 섹시하든, 귀엽든 여러 콘셉트라도 다크비만의 에너지로 표현해낼 수 있는 힘을 알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동안 다크비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그 틀을 한 번 깨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해낸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다크비가 음악적인 스펙트럼이 제한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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