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화물기[페덱스코리아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글로벌 특송회사 페덱스가 향후 18개월 안에 화물 부문을 별도의 상장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조치가 두 회사 모두 "집중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페덱스 화물 부문은 지난해 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신설될 화물 회사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분사 발표는 페덱스가 주요 사업, 특히 미국의 익스프레스 사업부에서 수요 부진에 고전하면서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춘 가운데 나왔다. 페덱스는 2025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을 이전에 전망한 20~21달러에서 19~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페덱스 주가는 화물 부문 분사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3% 급등했다. jungwo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