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드라마 배우 1위에 올랐다. 김수현과 김지원, 변우석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024년 활약한 존재감을 인정 받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달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 한 해 드라마에서 가장 활약한 배우를 두 명까지 물었다.(자유응답)
조사 결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김태리가 11.9%(표본오차 ±2.3%포인트, 95% 신뢰수준)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17일 종영한 '정년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후반 타고난 소리 천재가 동료 연습생들과 함께 매란국극단에서 경쟁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김태리는 여성 국극단원 윤정년 역을 맡아 연기했다.
김태리에 이어 상반기 인기 속 종영했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김수현과 김지원도 각각 11.7%와 8.9%의 수치로 2위와 3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4위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변우석이 5.5%의 수치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5위는 '연인'(MBC, 2023)의 남궁민(4.9%), 6위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MBC)의 한석규(4.0%), 7위는 '지옥에서 온 판사'(SBS)의 박신혜(3.7%)가 차지했다.
'원더풀 월드'(MBC) 차은우와 10월 세상을 떠난 '전원일기'(MBC, 1980-2002) '일용엄니' 김수미(이상 3.5%)가 공동 8위, '굿파트너'(SBS)의 장나라(3.4%)가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김태리는 2018년 올해의 탤런트 2위, 김수현은 2014년 1위, 2012년과 2015년에도 5위권에 들었고, 작년 1위 남궁민은 최근 3년 연속 5위 안에 들었다. 김지원, 변우석, 박신혜, 차은우, 장나라는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배우는 박은빈(3.0%), 송혜교(2.7%), 송중기(2.2%), 김남길(2.1%), 정해인, 김소연, 라미란(이상 2.0%), 이하늬, 신민아(이상 1.9%), 안은진(1.8%), 고두심(1.6%), 지성(1.5%), 이병헌(1.4%), 김혜자, 이순재(이상 1.3%), 김고은, 한지민, 박서준, 김혜수, 최수종(이상 1.2%), 김유정, 지창욱, 조정석(이상 1.1%), 박보검, 김해숙, 신혜선(이상 1.0%)까지 총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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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