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 전통 건축물 데이터를 이용해 인공지능(AI) 모델이 만든 영상 두 편을 18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AI 활용 영상·광고 제작사인 스튜디오프리윌루전과 함께 만든 영상은 국가유산진흥원이 보유한 국가유산 데이터와 AI 허브의 한국형 사물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제작됐다.
이 영상은 '브루탈 서울'(Brutal Seoul)이라는 SF 영화의 예고편과 제작 과정 영상(메이킹 영상) 형식으로, 2048년 가상의 서울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에서는 AI 기술로 재해석한 가상 세계 속 경복궁 모습이 구현됐다.
영상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KorTV'에서 볼 수 있다.
심정택 국가유산진흥원 데이터팀장은 "보존하는 데이터가 아닌, 활용하는 데이터로서 국가유산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교육·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산과 AI를 접목해 국가유산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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