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성산일출봉서 새해맞이' 31일부터 성산일출축제
연합뉴스
입력 2024-12-18 10:27:56 수정 2024-12-18 10:27:56
1월 1일 일출봉 새벽 등반 선착순 모집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새해 첫 일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일출 명소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32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찬란한 성산일출, 영주의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구호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도민과 관광객 소원 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날인 31일에는 성산읍민속보존회의 풍악 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길트기를 시작으로 성산일출 유스 페스티벌, 성산일출 팝스타 경연대회와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오후 11시 45분부터 메인 행사로 새해 메시지 전달과 덕담 나눔, 액운을 쫓는 달집 점화와 새해 소망 빌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후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관객이 하나가 되는 일출나이트 댄스 타임도 진행된다.

내년 1월 1일에는 일출기원제, 금줄 커팅식, 해맞이, 희망 나눔 떡국 시식,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진행된다.

사전에 새벽 등반을 신청한 900명은 성산일출봉에 오르고, 그 외 참가자들은 성산일출봉 주변 바닷길을 걸으며 을사년 첫해를 맞이한다.

이와 함께 새해 소망 연 만들기, 느린 우체통, 새해 소망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인생네컷 포토 부스, 성산읍 마을들이 준비한 먹거리 등이 마련된다.

성산일출축제 불꽃놀이[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 예약은 오는 20일 정오부터 축제 누리집(sunrisefestival.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본인을 포함해 1인당 최대 6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확정 문자를 받아야 새벽 등반을 할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시간이 빚어낸 아름다운 걸작 성산일출봉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산일출봉은 해돋이 광경이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제주의 절경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제32회 성산일출축제 포스터[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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