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셰프 에드워드 리가 '흑백요리사'에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2'까지 연이은 예능 출연으로 스타 셰프의 인기를 견인 중이다.
에드워드 리는 지난 15일 첫방송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 새로운 셰프로 등장했다.
앞서 지난 10월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한국과 서양의 식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최종 2위에 올랐던 에드워드 리는 높은 인기 속 '냉부해' 출연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에서 참치로 만든 비빔밥을 내놓으며 한국계 미국인인 자신의 정체성을 빗대 "한국과 외국 둘 다 섞이지 못하는 저는 비빔인간이다. 제 인생은 비빔밥과 같다"고 담담히 고백해 울림을 안긴 바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함께 경합하고, '냉부해'에도 같이 출연하게 된 셰프 최현석도 "'흑백요리사'와 쭉 가고 싶다고 했다더라"는 MC의 너스레에 "저는 '냉장고를 부탁해'에도 있었고, '흑백요리사'에도 있지 않았나. 그래서 저는 비빔인간입니다"라며 에드워드 리의 말투를 따라하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원조 스타 셰프로 활약하던 최현석과 이연복 등 기존 '냉부해' 출연진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개성 있는 리액션도 이어지며 새로운 '예능 치트키'의 등장을 알렸다.
가수 영탁의 냉장고로 최현석과의 대결에 나선 에드워드 리는 도전자 셰프들에게 주어지는 베네핏에서 '1분 동안 상대방의 요리를 중단'시키는 것을 선택해 최현석의 요리를 멈추게 했다.
이후 영탁의 냉장고에서 꺼냈던 마스크팩을 얼굴에 쓰며 "공정한 승부를 위해 1분을 같이 기다리겠다"며 본 적 없던 신선한 개그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흑백요리사'에 이어 '냉부해'까지, 예능 안착에 성공한 에드워드 리는 셰프의 본업에도 충실하며 미국과 한국을 바삐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다.
'냉부해'에서 "이 촬영을 위해서 비행기를 15시간 타고 날아왔다. 그만큼 제게는 중요한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남긴 에드워드 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톡파원25시'에도 출연해 워싱턴 D.C.에 오픈한 새 식당을 공개했다.
공개된 에드워드 리의 새 식당에서는 그만의 창의적인 한식 코스 요리가 완성되는 독특한 주방 내 조리도구들과 식기들이 모습을 드러냈고, 특히 에드워드 리는 제로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지속 가능한 요리 문화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요리 예능과 셰프들의 인기를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활약 중인 에드워드 리의 다채로운 행보를 향한 관심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