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도쿄서 달린다…"첫 해외 진출"
연합뉴스
입력 2024-12-17 15:41:06 수정 2024-12-17 15:41:06
내년 초 자율주행 테스트
"자율주행 기술, 고령인구 많은 일본에 도움"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스크린 화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게티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로보(무인)택시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국 CNBC 방송은 웨이모가 일본 내 서비스 시작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도쿄 최대 택시 운영사인 일본교통(니혼 코츠) 및 택시 호출 앱 고(GO)와 로보택시 시험주행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에서 영업 중이며 오는 2026년부터는 마이애미주에서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웨이모의 일본 시험주행은 첫 해외 진출 사례로 평가된다. 차량은 재규어 I-PACE가 사용된다.

처음에는 니혼 코츠의 운전기사들이 차량에 탑승해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치요다, 츄오, 시나가와 등 도쿄의 주요 지역을 수동으로 운전하며 현장 상황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이 테스트에서 얻은 데이터로 웨이모의 AI 시스템을 훈련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또 차량 좌측통행 방식인 일본의 주행 조건을 본떠 미국에 만든 특정 코스에서 로보택시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웨이모는 이번 도쿄 시험주행은 협력의 초기 단계로, 앞으로 상당 기간 테스트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발표문에서 "도쿄에서의 자율주행 테스트는 현지 협력사, 정부 관계자, 커뮤니티 그룹과 협력해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웨이모가 어떻게 도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쿄 교통 생태계의 유익한 일부가 될 수 있는지 배울 것"이라고 했다.

니혼 코츠는 웨이모 차량의 관리와 서비스를 맡게 된다.

세계경제포럼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 당국은 차량 자율주행 기술이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에 잠재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at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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