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여당된 것처럼 행동"…野 국정협의체 제안 거부
연합뉴스
입력 2024-12-15 15:40:48 수정 2024-12-15 15:41:21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당정협의 통해 끝까지 책임있는 정치"


입장 밝히는 권성동 원내대표(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을 거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고, 헌법 규정에 의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됐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당정 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고위당정 또는 실무당정협의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 임기 끝까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며 "야당도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은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붕괴시킬 것인지에만 관심이 있었다"며 "그런데 마치 탄핵소추 이후 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옳지 못하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22대 국회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오늘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면 대한민국이 과거보다 훨씬 협력·상생하며 더 좋은 나라가 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chae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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