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의 눈물 "KFA 전임지도자 11개월 '꼼수 계약', 이럴 수 있나?…4대보험+퇴직금 반드시 약속"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13 15:36:52 수정 2024-12-13 15:36: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협회 내 만연한 전임 지도자와의 꼼수 계약을 거론하며 반드시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유소녀 전임 지도자들과 맺는 11개월 '꼼수 계약'을 철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그리고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과 3파전에 돌입했다.

신 후보는 보도자료에서 "정몽규(전 회장) 집행부가 진정 축구협회의 행정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을 하였는지 묻고 싶다. 회장 출마 선언 후 전국 각지에서 민원이 쇄도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소년, 유소녀, U-12, U-15, U-18 전임지도자는 앵벌이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힘들게 지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축구협회는 12세, 15세, 18세 이하 선수들을 가르치는 전임지도자와 퇴직금도 없고, 4대 보험도 들어주지 않는 개인사업자로 계약했다. 월급은 500만원이었고 세후 정산 수령액은 약 470만원이었다"며 "11개월의 계약이 끝나면 제자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된 전임, 전담 지도자는 식당일, 건축 현장일 등 호구지책으로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고 한다"라고 전임 지도자들 실상을 폭로했다. 

나아가 신 후보는 "전임, 전담지도자들은 47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고액의 지역 건강보험료를 내야하고 퇴직금이 없으니 늘 불안한 가정을 꾸리며 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자녀들의 교육비, 부모를 모시고 있으면 더욱 궁핍한 생활에 쪼들려 가족과 마음 놓고 외식 한번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신 후보는 "11개월의 계약기간이 끝난 뒤 축구협회에서는 지도자 보수교육을 빙자하여 교육점수 10점, 15점에 각 5만원을 교육비로 걷어 가는 행정을 했다. 보수교육은 1년 단위로 이뤄지는 교육과 4년 주기에 이수해야 할 교육이수 점수가 있어 보수교육비는 상당액에 이르렀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개월의 계약 만료 후 지도자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경제적 궁핍함에 내몰리는 신세와 더불어 적지 않은 보수 교육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곤경에 처했다고 한다. 이 상황은 현재도 진행형이다"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 측은 "지도자들에게 교육비를 걷어서 경제적 부담을 갖게 하고 인터넷으로 하는 교육에 대한 학습의 효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 않을 텐데 행정 편의주의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지도자들을 영업의 대상으로 삼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아울러 무려 20억원의 협회 비용이 집행된 교육비의 세출 항목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 측은 그러면서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 개선 ▲전임 지도자의 4대 보험 보장 및 11개월 단기 계약 철폐 ▲비상임이사에 대한 자문료 지급 폐지와 전임 지도자 계약 조건 향상 ▲협회의 꼼수 관행 개선을 공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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