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윤위동 작가와 2인전…"구상과 추상 사이의 작업"
연합뉴스
입력 2024-12-11 17:02:18 수정 2024-12-11 17:02:18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와 그의 작품들[지안캐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1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성북구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윤위동 작가와 2인전 '인듀어(Endure) : 견디다'를 연다.

11일 지안캐슬에 따르면 솔비는 이번 전시에서 '허밍 레터'(Humming Letter)와 '애플'(Apple) 시리즈 등 총 44점을 선보인다.

그는 '허밍 레터'를 통해 물, 나무, 꽃, 바람 등 우리 곁에 존재하는 자연을 보고 느낀 벅찬 감정을 허밍 소리로 시각화해 표현했다.

솔비와 윤위동 작가의 협업 작품도 전시된다. 윤 작가는 악성 댓글을 소재로 한 솔비의 '애플'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작품을 작업했다.

솔비는 "유형과 무형, 색과 색 사이, 구상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지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며 "풍경 속에 존재하는 물, 나무, 꽃, 바람은 우리와 공존하는 생명 그 자체다. 작품을 통해 생명력을 무한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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