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인권상에 세월호 피해자가족협의회·임보라 목사
연합뉴스
입력 2024-12-01 08:00:00 수정 2024-12-01 08:00:00


한국교회 인권상 시상식 포스터[한국교회 인권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교회 인권센터는 제38회 한국교회 인권상 수상자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고(故) 임보라(1968∼2023) 목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협의회는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에 공헌하는 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고 재난 피해자 권리라는 개념을 사회적 의제로 인식시켰다고 인권센터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 목사의 경우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헌신했으며 여성·비정규직·해고노동자 인권 운동을 벌이는 등 모든 이들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인권센터는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소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한국교회 인권상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상'으로 1987년 시작됐으며 'NCCK 인권위원회'가 올여름 '한국교회 인권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한국교회 인권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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