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게임업계의 대형 인수 합병이 다시 시작될까?
최근 일부 해외 매체들이 소니가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그룹인 카도카와 그룹 인수 가능성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게임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이후 대형 인수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로이터 및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들은 소니가 카도카와 그룹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해당 루머가 사실로 밝혀지면 소니는 거대한 IP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카도카와 그룹은 출판, 인터넷,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루며 게임사도 소유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게임사인 빅게임스튜디오에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카도카와는 지난 2022년, 프롬소프트를 인수하며 게임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카도카와는 프롬소프트를 비롯하여 어콰이어, 스파이크춘소프트 등의 게임사를 보유 중이다.
프롬소프트는 설명이 필요 없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창시자로서 ‘킹스 필드’를 시작으로 ‘아머드 코어’, ‘다크 소울’, ‘엘든링’ 등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IP를 보유하고 있다. ‘엘든링’은 2,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소니가 카도카와 그룹을 인수 합병한다면 소니는 프롬소프트의 IP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소니는 최근 수년전부터 IP 확장을 위해 인수 합병을 해 왔다. 대표적으로 소니는 지난 2022년, 번지소프트를 약 4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최근 수년 동안 게임업계는 대형 인수합병이 많이 탄생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이후에는 대형 인수합병이 거의 사라졌다. 만약 소니가 카도카와 그룹을 인수하면 소니는 프롬소프트의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소니는 카도카와 그룹을 인수할 수 있을까? 만약 소문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에는 게임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