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북한군 러 파병, 실익없는 무리수…대북 결의안 채택해야"
연합뉴스
입력 2024-10-20 11:47:30 수정 2024-10-20 12:50:22


북러 정상[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을 비판하며 국회 차원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 "북한의 파병은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가담하는 위험천만한 도발이자 실익 없는 무리수"라며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의 핵심 군사기술 이전 또는 강력한 무기 지원을 기대했다면 이는 치명적인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제 파탄으로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죄 없는 북한 주민을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리더십"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범죄행위 가담을 즉시 중단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장억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IP4 파트너국과 함께 힘을 모아 북러 군사 위협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북한 독재 정권의 야만적 행태에 대한 결의안 채택해 동참해달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국제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이자 한반도와 세계 안보 상황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 규탄 및 유엔의 대북 제재 촉구결의안을 발의해 국내외로 우리 국회의 단호한 입장을 천명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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