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 대마는 맞지만 필로폰은 아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4-29 19:01:01 수정 2024-04-29 19:01:0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을 자수한 래퍼 식케이 측이 사실과 다른 부분에 해명에 나섰다.

30대 유명 래퍼 A씨는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냐. 마약한 걸 자수하려고 한다"라고 자수한 뒤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경찰관은 횡설수설하는 A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지구대에 보호 조치한 걸로 알려졌다. 

이후 29일 래퍼 A씨의 정체가 식케이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은 현재 전해진 이야기 중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며 입장을 전했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식케이는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2024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취를 위해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 기타 전신마취제를 투약, 수술 이후부터 퇴원할 때까지 통증완화를 위한 트라마돌 등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 수면장애로 인한 수면제를 투여받았다.

하지만 수면장애가 계속됐고, 1월 19일 아침 무렵 섬망증세가 나타나 집을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마약 투약 사실 자수의사를 밝혔고, 조사 후 훈방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퇴원할 때부터 경찰 출석할 때까지는 물리적으로 마약을 투약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의뢰인이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의뢰인은 경찰 출석 당시인 1월 19일에는 종류를 막론하고, 마약을 투약한 상황은 아니었음을 밝힌다. 의뢰인이 1월 19일 경 경찰 출석 과정에서 한 행동은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 발생한 섬망증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제출한 의뢰인의 모발검사결과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없다"며 "의뢰인은 서울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수사를 받았고, 위 사건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의뢰인은 대마 단순소지, 흡연혐의에 대해 자수했으며,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다만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시점은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때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어깨회전근개 수술 이전"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케이는 내달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출연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식케이의 출연 여부에 대해 '힙합플레이야'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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