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30대 래퍼가 식케이로 밝혀졌다. 

29일 경찰 관계자 확인 결과 지난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래퍼 A씨가 식케이(본명 권민식)로 드러났다.

식케이는 지난 1월 19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해 조사를 받아왔다.

자수 당시 식케이는 '여기가 경찰서냐', '마약 한 것을 자수하려고 한다'며 경찰관에게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횡설수설하던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식케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은 당시 식케이가 "어깨 부상으로 전신마취 수술 후 섬망증세를 보여 해당 발언을 했을 뿐, 마약 투약 후 경찰서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며 "용산경찰서에서 채취한 소변 시료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식케이는 어깨 수술 전 서울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수사를 받았고 해당 사건으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식케이는 대마 단순 소지, 흡연 등에 자수하고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한편, 식케이는 오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에 출연 예정이었다. 식케이의 출연 여부에 대해 '힙합플레이야'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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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