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정비사업 '착착'…100억원 들여 내년까지 숲 조성
연합뉴스
입력 2024-02-26 14:30:07 수정 2024-02-26 14:30:07


사유지 지장물 철거된 경주 황성공원[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도심공원인 황성공원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까지 황성동 도심의 황성공원 주변에 조성된 건축물, 경작지를 모두 철거한다.

시는 철거를 마치면 4월부터 나무 심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까지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철거와 숲 조성 등 정비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가 2020년 7월에 적용됨에 따라 시는 황성공원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공원 부지로 지정된 주변 사유지를 사들여 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유지는 공원 부지 89만5천여㎡ 중 9만여㎡다.

신라 때 왕의 사냥터였던 황성공원은 현재 도서관, 시민운동장, 체육관, 산책로, 숲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소나무를 비롯한 우거진 나무에 각종 새와 다람쥐가 서식해 시민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도심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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