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무인기' 차세대공중전투체계에 1천억원 투자
연합뉴스
입력 2024-02-13 11:32:07 수정 2024-02-13 15:38:48
올해 매출 3.7조원·수주 5.9조원 전망치 발표 "미래사업 적극 투자로 퀀텀 점프 기반 다진다"


KAI 사천 본사[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가 포함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개발에 우선 1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KAI는 지난 8일 열린 이사회가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에 총 1천25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KAI는 이번 투자를 통해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한 개념 연구와 자율 비행 실증, AI 파일럿 편대 운용 제어 및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최근 조종사가 직접 모는 유인기와 AI 기술 기반 무인기를 편대로 묶어 표적 공격 능력과 조종사 생존성을 향상하는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무인 복합체계는 향후 공중전의 승패를 가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고정익, 회전익 기종 항공기를 대상으로 유무인 복합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2030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인 전투기 체계 개발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AI는 유무인 복합 패키지 기술을 향후 해외로 수출되는 KF-21과 FA-50에 적용할 경우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외에도 미래 비행체(AAV), 우주 모빌리티 등 미래 6대 사업의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F-21 사업 순항과 경공격기 FA-50의 폴란드 수출 등에 힘입어 KAI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3조8천193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수주도 4조6천365억원으로 2023년 제시된 가이던스(전망치)인 4조4천769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2023년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21조8천억원으로 회사 측은 향후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KAI는 올해 매출 3조7천684억원, 수주 5조9천147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특히 올해 KF-21 최초 양산 계약 체결을 앞둔 KAI는 안정적인 국내 사업 수주에 더해 수리온 헬기 첫 수출과 FA-50의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전년 대비 144.6% 증가한 3조368억원어치의 완제기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강구영 사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해 KAI의 DNA를 증명했다"며 "2024년은 수출 기종을 다변화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과거순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