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사업을 올해 116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재활용정거장은 매주 2회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9시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되는 이동식 분리배출함이다. 이곳에서는 주민과 자원관리사가 함께 투명 페트병, 캔·고철류 등 8개 품목의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한다.
구는 재활용정거장을 2020년 6곳, 2021년 102곳, 2022년 112곳으로 늘려왔다.
2020년 55%였던 성동구의 재활용품 선별률은 지난해 75%로 상승했다.
자원회수센터로 수거된 각종 재활용품 판매수익은 작년 약 19억5천만원으로 2021년 12억9천만원보다 51% 늘었다.
구는 재활용정거장에 2인 1조로 활동하는 자원관리사를 올해 총 232명 배치한다. 동절기·하절기에 따라 변동했던 정거장 운영 시간은 올해부터 연중 오후 7∼9시로 고정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커피박 재활용, 아이스팩· 폐봉제원단 재활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자원순환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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