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경기실사지수·8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박용주 기자 = 다음 주(26~29일)는 물가 추이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째 하락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7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상승률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동향이 가장 큰 관심사다.
앞서 8월의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021년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떨어졌다. 9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하면 물가 정점 기대도 커질 전망이다.
29일에는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발표된다.
8월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7월보다 1포인트(p)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4개월 만에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된 것인데 두 달째 추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8월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초과 세수가 정부가 예상한 궤적대로 들어오는지가 관심이다.
지난 1∼7월 국세 수입은 261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3천억원 증가했다. 추경 예산 대비 진도율은 65.8%로 최근 5년 평균치를 1.5%포인트 웃돌았다.
법인세가 23조9천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부가가치세(+5조5천억원)와 소득세(+9조3천억원)도 함께 증가했다.
통계청은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경기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7월 생산과 소비, 투자는 일제히 줄어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소매 판매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유효하나 글로벌 인플레와 고금리 등으로 경기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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