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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이돌 콘서트 중 600kg에 깔렸던 댄서, 열흘 만에 의식 회복 '기적' [엑's 차이나]

엑스포츠뉴스입력



홍콩의 12인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도중 대형 스크린에 깔리는 사고를 입은 댄서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홍콩 프리 프레스는 사고를 당한 댄서 '모' 리 카이 인이 전날 혼수상태에서 의식을 회복해 간단한 의사소통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버지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들이 곧 회복되어 모두와 만나고 다시 무대에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콩의 걸그룹 콜라(Collar)의 멤버이자 리 카이 인의 여자친구인 소 칭(나탈리 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당신이 돌아와서 내가 이 멜로디를 반복하는 걸 들어주길 기다렸어"라고 전했다.

앞서 리 카이 인은 지난달 28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그룹 미러 콘서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하나가 떨어질 때 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빋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많은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열흘 만에 의식을 되찾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미러는 남은 공연을 모두 연기했고, 일본 스케줄도 취소했다.

홍콩의 행정장관 존 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케빈 융 장관과 강락문화청(LCSD) 등 관련 부서에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했고, 관계자는 지난 7일 "천장에 매달린 대형 스크린을 고정하는 금속 케이블이 파열돼 떨어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9월 말 이전에 장소를 임대한 주최 측은 2일부터 발효되는 임시 조치를 준수하라"며 "사람을 흔들거나 회전시키거나 운반하도록 설계된 모든 공중 기계 장치는 금지된다. 또한 매일 기계 설비의 안전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사진= 미러 페이스북, 홍콩 프리 프레스 유튜브, 소칭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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