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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 베트남 방문…양국 협력 강화 논의
연합뉴스입력
팜 민 찐 총리와 회담 예정…한국에 이어 2위 해외 투자국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을 방문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11월 찐 총리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만났다.
찐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일본을 방문한 첫 외국 지도자다.
양국은 지난 1973년 수교한 뒤 2014년에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베트남 입장에서 일본은 주요 해외 투자국인 동시에 4번째로 규모가 큰 교역국이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427억달러(약 53조원)에 일본 기업들의 베트남 현지 누적 투자액은 644억달러(약 81조원)에 달한다.
베트남 투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의 누적 투자액은 746억달러를 기록한 한국에 이어 2번째다.
또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일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번째로 크다.
현재 일본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47개 지역에 베트남인 4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유학생 수는 5만1천명에 달한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영국 등 5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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