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0대때 억압 폭발…'유흥지도자' 이효리와 가라오케行" (서울체크인)[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2-04-30 13:21:22 수정 2022-04-30 13:21:2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서울체크인' 보아가 이효리의 과거를 폭로했다.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 4회에서는 '여가수 유랑단'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가 김완선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아는 녹음 일정으로 인해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언니 화사는 술 못 먹는다고 했어"라며 화사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게끔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화사는 "분위기를 타는 거죠"라며 한 모금을 마셨다. 그렇지만 이내 "으윽" 소리를 내며 기겁했는데, 이효리가 "맛있지?"라고 묻자 "맛있다고요?"라며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엄정화는 과거 김완선을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나 예전에 MBC 합창단에 있었을 때 기억 나? 안 나지?"라며 김완선에게 물었고, 김완선은 "그 때 어떤 상황이었냐면 나는 좀 약간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7시 쇼 하기 전에 6시에 밥을 먹는다. 보통 구내식당을 갔는데, (김)완선도 가끔 와. 근데 한 번도 먹는 걸 못 봤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김완선은 "못 먹게 한 것도 있고, 그냥 다들 (식당에) 가니까 같이 간 거다. 나는 항상 남들 먹는 거 보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먹질 않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가 무대에 가서 힘을 낸다. 그리고 바로 직전에 아이스크림, 하드 하나를 딱 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보아도 너무 어렸어서 감시가 심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보아는 "연습하고 어딜 놀러가지도 못했다. 너무 피곤하니까"라며 "근데 이제 억압이 20대에 폭발하면서 효리 언니랑 가라오케를 그렇게 다녔다. 나의 유흥지도자"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이에 화사는 "요즘은 세대에 맞게 달라진 것 같다"면서 "못 나가게 하니까 짐가방 싸가지고 새벽 탈출을 해봤다. 그리고는 바에 갔다. 클럽 이런데는 무서워서 못 가고. 메일로 주고받으면서 '어디야?'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화사에게 해외여행은 어땠냐는 질문을 남겻는데, 화사가 "행복했습니다"라고 답하자 이효리는 "남자친구랑 갔대요"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웃음을 줬다. 이에 화사는 "말벌 선배 말은 듣지 마세요"라고 응수했다.

사진= '서울체크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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