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화하고 대면협의 이어가기로…종전선언 가능성 등 모색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미 외교당국의 북핵 협상 총괄이 28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최근 담화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및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한미 간 빈틈 없는 공조를 유지할 필요에 공감했으며 오는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으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면 협의에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이를 계기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일단 북한이 대화에 나서면 종전선언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나는 이유는 성 김 대표가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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