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맥주 2종 개발해 시범운영…박태완 중구청장 "새상권 마중물 기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는 원도심 수제 맥주 판매장(낭만브로이)이 12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제 맥주 판매장은 젊음의거리 고객지원센터 1층에 자리 잡았다.
자체 개발한 밀맥주와 흑맥주 2종을 포함해 모두 6종을 판다.
가격은 1잔(436∼473㎜)당 종류별로 5천500∼6천500원이다.
중구는 9∼10월 양조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제 맥주 판매장과 공방 운영은 젊음의거리 내 소상공인과 주민 등 11명이 출자해 만든 상인협동조합법인 '낭만보리 협동조합'이 맡는다.
수제 맥주 판매장에서는 안주를 팔지 않고 주변 가게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포장해 오도록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중구는 두 달간 시범 운영하며 소비자 의견을 접수한 뒤 연말께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중구는 도시재생사업과 수제 맥주를 연계해 전국에서 유일한 클럽 형 야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수제 맥주 개발사업이 새로운 상권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 캐릭터인 울산큰애기 이미지와 결합해 더 알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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