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숙사 관장·부관장 보직사표…"수리 검토"(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1-08-03 13:45:12 수정 2021-08-03 13:45:12
서울대, 총장 직속 직장 내 괴롭힘 TF 가동


서울대 기숙사에 마련된 청소노동자 추모공간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아고리움에 사망한 청소노동자의 추모공간이 설치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의 관장과 부관장이 보직 사의를 표했다.

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노유선 기숙사 관장과 남성현 부관장은 전날 서울대 측에 보직에서 물러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동헌 부관장은 보직을 유지한다.

이에 서울대 관계자는 "보직 사표를 수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오세정 총장 직속으로 직장 내 괴롭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마쳤다. 오 총장은 TF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TF는 전날 회의를 열고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향후 청소노동자의 유족·노조 등과 면담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행정지도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는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청소노동자들이 필기시험과 회의용 복장 등을 강요당한 것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즉시 개선하고 재방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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