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북중 화물 육로수송 재개 지연…불협화음 가능성"
연합뉴스
입력 2021-05-05 10:58:19 수정 2021-05-05 10:58:19
중국, 대사 부임·신압록강대교 개통 등 요구사항 있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중국 측 진입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 1월부터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 사이의 육로 화물 운송 재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에는 육로를 이용한 북중 물자 수송이 4월 초 재개될 것이라는 정보가 북중 무역업계에 나돌았으나 생필품을 나르는 화물 철도 운송이 시작되지 않았다.

북한이 '국가 물자'라고 부르는 화학 비료나 곡물의 해상 운송은 부분적으로 시작됐고 3월에 약 900만 달러(약 101억원)어치의 비료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운송됐으나 육로를 이용한 물자 수송은 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 정세에 밝은 베이징(北京)의 외교 관계자는 "중국 측에도 북한에 대한 요구 사항이 있으며 그것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주재 신임 북한 대사는 베이징에 부임했으나 중국의 신임 대사가 북한에 부임하지 않은 점에 마이니치신문은 주목했다.



2016년 3월 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와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대교 위로 열차가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을 지낸 왕야쥔(王亞軍)이 차기 대사로 내정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있었으나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는 2015년 부임한 리진쥔(李進軍)이 여전히 대사로 소개돼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리룡남 신임 주중 북한대사의 신임장을 지난달 제정받았다.

중국 측은 2014년 완공했으나 북한 측이 접속 도로를 정비하지 않아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신압록강대교의 조기 개통을 북한 측에 촉구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덧붙였다.

육로 수송 재개가 늦어지는 것은 불협화음이나 줄다리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정부의 한 실무자가 '국경을 닫았다가 열었다가, 늘 (북)조선의 페이스대로 결정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뜻을 무역 회사 간부에게 밝히기도 했다고 신문은 분위기를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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