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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양치유센터, 신지 명사십리서 착공

연합뉴스입력
320억원 들여 연내 완공…스포츠 재활시설 갖춰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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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해양 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가 될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31일 착공식을 하고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제2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 등에 초점을 맞춘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재활을 위한 수중 보행장과 해수풀, 근골격계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용 치유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하층에는 자원관리실, 1층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해수 풀과 5개의 테라피실, 2층에는 갯벌·해조류 등을 활용하는 11개의 전문 테라피실이 설치된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 워킹, 해변요가와 필라테스, 해조·해니(바닷속 진흙) 등을 활용한 스포츠 재활 치료,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다.

노르딕 워킹은 북유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의 하계훈련으로 시작된 운동법으로 전용 막대기를 사용해 걷는 온몸 운동이다.

완도군은 치유요법과 자원관리를 위해 가칭 해양치유공단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과 더불어 숙박시설과 연계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치유센터에서 사용되는 자원을 바이오 연구기업과 공동 연구 개발해 해양치유 자원 상용화 및 제품화를 통해 수익 창출도 늘릴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치유 자원을 완도산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시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소규모 비대면 휴양과 힐링 휴양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해양치유"라며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쉼터로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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