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금속 우라늄 기반한 연료 연구 시작…핵합의 위반"<로이터>
연합뉴스
입력 2021-01-14 03:03:58 수정 2021-01-14 03:03:58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 [자료 사진=이란 원자력청]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란이 자국의 연구용 원자로를 위해 금속 우라늄을 기반으로 한 연료 연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속 우라늄은 우라늄을 금속 막대 형태로 만든 것으로, 잠재적으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이다.

이란의 카젬 가리바바디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는 트위터에서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를 위해 발전된 형태의 연료 설계와 관련한 연구·개발 활동이 시작됐다. 천연 우라늄은 첫 번째 단계에서 금속 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에 대한 설계 정보를 IAEA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러나 지난 2015년 이란과 서방 주요국이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위반한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핵합의는 "플루토늄이나 우라늄 제련(metallurgy)에 대한 연구·개발"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이란 의회는 정부가 5개월 이내 이스파한에 있는 금속 우라늄 공장을 시작하도록 하는 등 강경한 핵 기조를 담은 법안을 지난해 12월 통과시켰다.

이 법은 또 미국이 2월 21일까지 대(對)이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우라늄 농축을 강화하는 한편, IAEA의 포괄적인 사찰권을 빼앗고 핵 시설 신고 지역만 사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앞서 지난 4일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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