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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첫 메달' 스노보드 김상겸, 감사메시지 올렸다 "누구든 반드시 해낼 수 있어…나이는 숫자에 불과, 계속 도전할 것"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입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선사한 스노보드 알파인의 베테랑 김상겸(37·하이원)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1989년생으로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값진 은메달을 따낸 김상겸은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무언가에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오스트리아의 베냐민 카를에 0.19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초반에는 김상겸이 앞서갔으나, 도중 미끄러지며 카를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김상겸은 끝까지 카를을 따라갔지만, 결국 결승선 앞에서 카를보다 뒤쳐지며 금메달을 거머쥐는 데에는 실패했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통틀어 한국이 처음으로 따낸 메달이며,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우리나라의 400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지난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처음으로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지 8년 만에 같은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김상겸의 이번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대회 1차 에선에서 18위를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김상겸은 2차 예선에서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리며 종합 8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상대였던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행운이 따르면서 8강에 오른 김상겸은 이번 동계올림픽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슈날러를 꺾고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8강에서도 피슈날러가 결승선 앞에서 살짝 삐끗하는 행운이 있었다.

이어 김상겸은 준결승에서 불가리아의 테르벨 잠피로프를 0.23초 차이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메달을 확보했다.



시상대 위에서 큰절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던 김상겸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그는 9일 SNS에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축하와 응원 메시지, 댓글 하나하나에 모두 답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큰 사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경황이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김상겸은 이어 "보내주신 모든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올림픽 기간이라 언급은 못하지만 항상 도움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썼다.

계속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재차 감사를 표했다.

김상겸은 아울러 "그리고 39살이라는 나이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것이 저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순간을 통해 대한민국선수단 여러분께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누구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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