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사령관, '추락사고' F-5 전투기 직접 시험비행
연합뉴스
입력 2020-11-15 13:15:53 수정 2020-11-15 13:15:53
"믿을 만한 기종임을 보여주고자"…지난달 사고로 조종사 사망


대만 공군 F-5 전투기. [대만군사신문통신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만 공군사령관이 F-5 전투기 추락사고 후 보름여만의 첫 시험비행에 직접 나섰다.

15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슝허우지(熊厚基) 공군사령관은 전날 오전 타이둥(台東) 즈항(志航)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F-5F 전투기 시험비행에 참여했다.

40분간 시험비행을 마친 뒤 슝 사령관은 "장병들에게 F-5가 믿을 만한 기종임을 보여주고자 시험비행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만에선 지난달 29일 즈항기지에서 이륙한 F-5E가 이륙하고 2분도 안 돼 바다로 추락하면서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슝허우지(熊厚基) 대만 공군사령관. [대만군사신문통신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금지]

이후 대만 공군은 F-5 비행을 전면 중단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시 사고를 계기로 노후한 F-5를 계속 가동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만은 미국과 합작해 1973년부터 F-5를 생산해왔으며 기령보다는 현 상태를 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이 전투기를 가동해왔다

기령이 40년 넘은 F-5를 현재도 운영하는 국가는 26개국 가량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앞으로 3년 내 F-5를 자체 제작한 차세대 고등훈련기 '융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대만 차세대 고등훈련기 '융잉'.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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