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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휴대폰 깨자 "신은 위대하다"…탈레반, 공무원 스마트폰 금지령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들고 케이스를 벗기더니 망치로 내리쳐 스마트폰을 부수자 옆에 있던 남성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칩니다.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공무원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다며 휴대전화 수십 대를 부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탈레반 당국은 이번 주부터 공무원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처벌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명령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미군 철수로 재집권한 이후 샤리아 이행을 명분으로 여학생 중학교 진학 금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권을 침해해왔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일부 도시와 주에서는 여성과 의료 종사자, 교사 등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져 적용 대상이 결국 전 국민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탈레반은 지난해 9월에는 '음란물 확산 방지'를 이유로 아프간 전역에 인터넷과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를 차단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 업무가 마비되고 병원 응급서비스와 항공 운항이 중단되는 등 아프간 전역에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맹세은

영상: 로이터·AFP·X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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