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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보호시책 속 보람찬 삶" 선전

연합뉴스입력
북한의 2025년 '장애자(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모습(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6월18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열린 '장애자의' 날 기념모임 공연 모습. 2026.6.18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북한이 '장애자(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다양한 복지 정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장애자의 날 기념 모임'이 열렸다고 18일 보도했다. 북한은 2003년 6월18일 장애자보호법을 제정하고 법 제정일을 장애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전철히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연관 단위 일군·종업원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모임에서는 장애인 후원사업에 적극 참가한 대상에 기부증서가 수여됐으며 장애인 보호 사업 성과들이 소개됐다.

참가자들은 최근 북한의 장애인 보호 사업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시청했으며 장애인 창작 전시품을 둘러봤다.

조선중앙통신은 또한 '당과 국가의 시책 속에 보람찬 삶을 누리는 장애자들'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 다양한 장애인 보호 시책을 통해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장애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며 그들에게 안정되고 편리한 생활환경과 조건을 충분히 마련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장애자들이 해당 자격과 능력을 갖춘 데 따라 국가공무원으로도 사업하고 출판물, 예술작품 등을 통하여 사회적 진보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견해도 발표하고 있다"면서 신체 조건에 맞는 교육, 충분한 의료지원, 장애인들의 노동권 향유, 장애인 예술 활동, 국제 장애인 체육경기 대회 입상 등을 장애인 복지정책의 성과로 열거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5면에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소식과 함께 조선장애자예술협회에서 장애인들에게 악기 연주와 무용을 지도하는 예술부원들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북한이 이처럼 장애인 복지를 부각하는 것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응하고 정상국가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장애인 복지정책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한때 유엔 장애인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하기도 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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