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5명 부상…보복 포격"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병사 5명이 부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인근 크파르 테브니트 마을에서 헤즈볼라의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이스라엘군 전차 인근에서 폭발했다.
이스라엘군은 폭발한 드론 파편에 병사 4명이 다쳤는데, 몇 분 뒤 부상병을 후송하던 차량을 겨냥해 두 번째 FPV 드론이 날아들어 폭발하면서 다섯 번째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병 중 1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이며 2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피격 직후 일대에 있는 헤즈볼라 인프라 시설을 겨냥해 즉각적인 보복 포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였다.
19일 미국과 이란이 서명할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둘러싼 해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란은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의 철수도 종전 협정의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종전 합의에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지상군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기간만큼 이곳에 주둔시킨다는 뜻을 밝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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