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함께 G7 회의 입장…정상들과 반갑게 인사

(에비앙=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 두 번째 날인 17일(현지시간)에도 각국 정상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두 번째 세션에 참석했다.
회의 시작 직전 대부분 정상이 착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시에 회의장에 입장했다.
한 발짝 뒤에서 들어온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러 자리로 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걸음을 멈췄다가 주변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입장 과정에서 양 정상 간 대화는 없었다. 입장 전 대기 공간에서 소통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전날 환영 행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초간 대화를 나누면서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달라"고 요청, 노력하겠다는 답을 들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회의장에 먼저 찾아온 각국 정상들과 환담을 하기도 했다.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과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눴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입장하자 인사한 뒤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입장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도 눈인사를 주고받았고, 잠시 후 1∼2분간 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과도 인사한 이 대통령은 잠시 자리에 앉아 약 3~4분간 비치된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이후 똑같이 자리에 앉아 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옆자리로 다가가 무릎을 마주 대고 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이 웃으며 룰라 대통령을 향해 손을 뻗자 그 위로 룰라 대통령이 손을 포개는 등 양 정상은 서로 아낌없이 친근감을 표현했다.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것으로 보이는 양 정상의 대화는 20분 가까이 이어졌다.
룰라 대통령은 대화를 마치고 떠나는 이 대통령의 어깨를 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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