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 고객 서비스 기업 '핀' 5조원에 인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기업 핀을 인수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가 핀을 36억 달러, 한화로 약 5조5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핀은 전화와 이메일, 라이브채팅, 문자메시지(SMS), 왓츠앱, 슬랙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앤트로픽, 베팅 플랫폼 칼시, 배달 서비스 도어대시 등이 핀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현재도 고객 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 도구인 '에이전트포스'를 두고 있으며, 이번 핀 인수를 계기로 이 도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인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7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언 매케이브 핀 최고경영자(CEO)는 "세일즈포스와 함께하게 되면서 우리가 혼자서 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멀리 핀을 배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일즈포스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최근 AI 열풍이 불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전망이 어두워지자 발 빠르게 AI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데이터 관리업체 인포매티카를 80억 달러에 인수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오픈AI와 협업을 확대하며 차세대 업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운 기업용 AI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를 내놓고 현재까지 2만9천여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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