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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저런글] '이놈아'가 '인마' 되었다가 '임마' 된 까닭
연합뉴스입력

아무리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라도 "인마"라고 상대를 부르는 것은 경우에 어긋나는 일이다. 든 만큼 든 나이의 성인에게 "이놈아"라니. 사전은 '인마'가 '이놈아'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한다. 평소에 이 말을 편하게 발음하면 [임마]로 나오고 그렇게 들린다. "임마 점마 하지 마라" 하는 말은 "이놈아 저놈아 하지 마라"를 '스스럼없이' 소리 낸 경우이겠다.
인마의 잘못된 표기라고 사전이 전하는 '임마'는 '인마'의 일상 발화이기도 하다. 평소 생활에서 나오는 대로 부주의하게 소리 내는 것이라 표준발음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발음하면 인마는 그대로 [인마]로 소리 난다. 그게 표준이다. 그러나 이래저래 하루하루 바쁘다. 신경 쓸 일도 많다. 편하게 막 소리 낸다. 입술을 자연스레 붙였다 떼며 "임마" 하는 것이다. 또박또박 "인,마" 하는 것보다 쉽다. 보통들 그렇다.

1. 유현경 한재영 김홍범 이정택 김성규 강현화 구본관 이병규 황화상 이진호, 『한국어 표준 문법』, 집문당, 2019
2.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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