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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일부 발견한 인천 생활자원센터 직원 "붕대 감겨 있었다"

연합뉴스입력
'다리 추정 물체 발견'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2026.6.11 hwan@yna.co.kr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지난 1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붕대에 감긴 채 버려졌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사람의 한쪽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센터 직원 A씨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리 부분이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겨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해당 신체 부위는 전날 오후 1시 50분께 센터에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A씨는 "센터에서는 인천 연수구와 중구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고 선별하는 작업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붕대에 감긴 물체가 있어 처음에는 쓰레기인 줄 알고 빼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붕대를 풀어봤더니 사람 무릎 아래 부분의 형태가 나타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신체 일부가 포함된 재활용품들은 발견 당일 센터에 들어온 것이지만, 어느 지역에서 언제 수거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를 토대로 사망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천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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