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젠슨 황 출국에 네이버·LG전자 등 동반 급락(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주가가 요동쳤던 네이버와 LG 그룹주 등 관련 종목 다수가 9일 큰 폭으로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035420])는 전장보다 7.89% 내린 25만7천원에 마감했다.
2.51% 오른 28만6천원으로 출발한 네이버는 개장하자마자 급격히 상승분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해 한때 12.90% 내린 24만3천원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부각되며 전날 9.02% 급등하는 등 최근 수일간 강세를 이어온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시에 출회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하고 2027년 55MW(메가와트) 규모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황 CEO의 방한을 앞두고 일찌감치 급등하다 이달 초부터 상승세가 꺾이는 흐름을 보이던 LG그룹주와 로봇주 등도 대체로 하락했다.
지주사인 LG[003550]는 1.14% 내린 11만2천600원으로 장을 마쳤고, LG전자[066570]와 LG씨엔에스[064400]는 각각 7.46%와 7.04% 급락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8.33%)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034220]는 0.36% 내리는데 그쳤으며 LG이노텍[011070]은 3.84%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AI 클라우드 공동 추진에 합의,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한 SK텔레콤(+1.31%)과, 수혜주로 거론되는 SK네트웍스[001740](+0.85%)도 강보합을 보였다.
한편, 황 CEO는 닷새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출국했다.
이번 방한에서 SK하이닉스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비롯, 네이버, SK텔레콤[017670]과의 AI 인프라 협력까지 굵직한 성과를 잇따라 내놓은 그는 방한 성과에 대해 "매우 좋은 미팅을 가졌고 매우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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