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포츠 일반

"12년 필사적으로 버텼다" 15세 입문→27세 은퇴 결심, 日도 주목한 '스모 영건' 결정…"회사원으로 제2의 인생 시작"

엑스포츠뉴스입력


'자수성가형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일본의 스모 주료(十両) 나카오 유마가 12년 만에 상투를 잘랐다.

2014년 스모에 입문해 12년간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해 나고야 대회에서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나카오는 지난달 여름 대회를 끝으로 결국 은퇴, 최근 은퇴를 기념해 상투를 자르는 단발식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언론들도 나카오의 은퇴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한국시간) "올해 5월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전 일본 스모 주료 출신의 나카오 유마의 단발식이 6일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진행됐다"며 "약 200명이 가위를 대 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15세의 나이에 스모에 입문, 2014년 봄 대회를 통해 데뷔한 뒤 커리어 내내 상대를 밀어붙이는 스타일을 주특기로 삼은 나카오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고 올라온 '자수성가형 스모 선수'로 인기를 끌었다.

나카오는 지난 2023년 주료로 승격한 뒤 3년 동안 주료 자격을 유지할 정도로 실력이 준수한 선수였지만, 지난해 나고야 대회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나카오는 4승3패를 거뒀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훈련했는데도 이 정도의 성적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질질 끌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그만두겠다고 이미 결정했었다"며 은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스승인 오노마쓰 오야카타의 가위질로 단발식이 끝나자 나카오는 "매일 필사적으로 버텨온 12년이었다. 드디어 끝났다. 정말 가볍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상도 그의 은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나카오는 현역 시절 왼쪽 손목을 포함해 다섯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 부상과 싸웠지만, 수술 이후에도 하루 5~60번의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면서 버텨냈다.

나카오는 "계속해서 꾸준히 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스모 선수로 지낸 지난 12년을 돌아봤다.

상투를 자른 나카오는 히로시마의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나카오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향후 목표를 짧게 밝혔다.


사진=닛칸스포츠 / 스포니치 아넥스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