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인도양서 대형유조선 차단…"어디서든 이란 지원 저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INDOPACOM)는 5일(현지시간) 인도양 해상에서 이란 관련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무국적 선박을 차단하고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INDOPACOM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난밤 미군은 INDOPACOM 책임구역내인 인도양에서 제재 대상인 무국적 선박 'MT 다비나(DAVINA)호'를 해상에서 차단하고 승선 검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불법 네트워크를 저지하고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그들이 어디서 활동하든 차단하기 위해 글로벌 해상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OPACOM은 그러면서 "국제 수로는 제재 행위자들이 방패로 삼을 수 없다"며 "전쟁부(국방부)는 불법 행위자들과 그들의 선박이 해상 영역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이다. 지난 2024년 10월 이란산 원유를 거래한 혐의로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선박 운항 정보업체 '마린트래픽'을 보면 이 선박은 스리랑카 남부 해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통신은 또 별도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 이 선박의 흘수(draft·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를 볼 때 원유로 거의 가득 찬 상태라고 보도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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