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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서 '2030 젊치인' 403명 당선…단체장은 없어

연합뉴스입력
810명 도전해 절반 성공…최연소·이색 경력 후보들은 고배
'분주한 개표작업'(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만촌 실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마련된 6·3 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6.6.3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6·3 지방선거에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젊치인(젊은 정치인)'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이 중 절반만 당선증을 확보한 것으로 5일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인 통계에 따르면 당선이 확정된 만 39세 이하 후보는 광역의원 56명, 기초의원 281명, 광역비례의원 21명, 기초비례의원 45명 등 총 403명으로 집계됐다.

청년 후보들의 당선율은 49.7%로 집계됐다. 출마자 2명 중 1명꼴로 당선된 셈이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지선(57.3%)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없었다.

출사표를 냈던 10대 후보들도 고배를 마셨다.

올해 만 18세(2006년 출생)로 전국 최연소 후보 기록을 세운 무소속 이호원 홍성군의원 후보는 최종 3.11%의 득표율로 전체 5명 중 5위로 낙선했다.

만 19세인 진보당 정근효 제주도의원 후보, 개혁신당 권민찬 부산 금정구의원 후보도 득표율 5%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짧은 사회 경력을 상쇄하고자 이색적인 이력을 앞세웠던 청년 후보들도 기성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선거 벽보에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초보자 랭킹 1위' 이력을 기재해 화제가 됐던 개혁신당 김주연(35) 광진구의원 후보는 3명의 구의원을 뽑는 광진구 다 선거구에서 2.95%를 득표, 최종 6위로 낙선했다.

2023년까지 전남 드래곤즈 등 프로 축구 골키퍼로 뛰었던 더불어민주당 임민혁(32) 경북도의원 후보는 영덕군 선거구에서 총 22.72%의 득표율을 얻었으나, 77.27%를 득표한 현역 경북도의원인 국민의힘 황재철 후보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이번 지방선거에는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166명, 기초의원 479명 등 총 810명의 10∼30대 청년들이 출마했다.

이는 2022년 8회 지선(725명), 2018년 7회 지선(652명) 기록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치였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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