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 유력…민주, 4년만에 시장직 탈환 눈앞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3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20.9% 개표율 상황에서 득표율 63.5%를 기록해 국민의힘 유정복(35.5%) 후보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KBS와 MBC는 박 후보의 당선 유력을 예측했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유 후보와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줄곧 넉넉한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박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인천시장 선거에서 4년 전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장직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는 '인천 일자리 평균연봉 5천500만원 돌파' 등 5대 공약을 제시하면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기간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재외동포청 유치,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천원주택 도입 등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표심을 공략했지만 연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 후보의 패배가 확정될 경우 인천에서는 유독 현직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맥을 못 추는 징크스가 이어지게 된다.
인천시장 선거에서 현직 시장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2006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 안상수 시장이 마지막이다.
2014년 송영길, 2018년 유정복, 2022년 박남춘, 올해 유정복 등 현직 시장이 잇따라 연임에 도전했다가 경쟁 후보에 지면서 인천시장도 4년마다 교체됐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214표 차이의 신승을 거뒀고,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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