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일반

"10억원 줄게"...게임사·플랫폼, 개발자 '쟁탈전'

게임와이입력

슈퍼패스트가 차세대 게임 개발팀 발굴 프로그램 '슈퍼패스트 넥스트'를 통해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10억원 규모의 투자와 퍼블리싱 기회를 제공한다. 7월 4일 성수동에서 개최되는 행사 참가팀 모집은 6월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슈퍼패스트 김강안 대표는 "우리는 사업계획서보다 빌드를 믿는다"며 "좋은 발표보다 중요한 것은 유저를 사로잡는 실제 재미다. 슈퍼패스트 넥스트를 통해 글로벌 히트 가능성을 가진 게임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가장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슈퍼패스트 넥스트'를 통해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10억원 규모의 투자와 퍼블리싱 기회를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메월드 넥스트'는 2026년 선정팀에 6개월간 매월 3500달러(약 508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2025년 지원 대상을 전년도 대비 두 배인 20팀으로 확대했으며, 선정팀은 한 해 동안 총 29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메월드 넥스트'는 2026년 선정팀에 6개월간 매월 3500달러(약 508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넥슨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

 

게임사들의 투자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60억원 규모의 '같이가자 상생펀드'로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웹젠은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퓨처랩 재단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페스티벌을 운영 중이며,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컨설팅과 마케팅 인프라 지원으로 개발팀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별도의 제작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은 IP융합·AI융합·하이브리드 캐주얼 분야에서 18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의 'Bu:Star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사업'과 서울의 '게임콘텐츠 사업화 지원'(마케팅 부문)도 각각 최대 1억원과 4천만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 중이다.

부산의 게임콘텐츠 사업화 지원 내용

 

오버데어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AI가 게임을 직접 구현하는 '스튜디오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하며 게임 제작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사업'은 인원 규모에 따라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AI 솔루션 사용료를 차등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곽혁수 팀장은 "인디게임 지원사업을 e나라도움을 쓰지 않아도 지원 비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 자체를 바꿨다"며 "행정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던 개발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사업을 진행 중인 신용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1월 김민석 국무총리의 판교 넥슨 방문 이후 2026년 게임 관련 정부 지원 예산이 대폭 확대될 전망인 상황.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디게임 개발지원은 최대 1.8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개발자의 83%가 경력 3년 미만이거나 입문자라는 점에서 신규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추세다.

게임사·플랫폼·정부가 동시 지원에 나선 배경은 각기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이런 판을 짜는 이유가, 자신들이 좋은 게임을 퍼블리싱하여 돈을 많이 벌려는 의도도 있고, 정부는 AI 툴을 지원해서 생태계 양성하려는 의도도 있으며,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풀 확대로 사용자를 늘리려는 의도도 있는 등 각양각색"이라며 "같은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실은 각 주체가 추구하는 이해관계가 명확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각 주체가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방식과 규모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