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독일 골키퍼 노이어, 은퇴 번복하고 월드컵 간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40·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번복하고 내달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다.
ARD방송 등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21일(현지시간) 노이어를 포함해 월드컵에 나갈 대표팀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노이어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노이어는 2009년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24년까지 A매치 124경기를 뛰었다. 2016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는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노이어는 독일 축구 황금세대로 불리는 토니 크로스(36·은퇴), 토마스 뮐러(36·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다.
노이어의 대표팀 합류에는 1살 어린 나겔스만 감독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독일은 당초 노이어의 후계자로 꼽힌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36·지로나)이 하락세에 빠지면서 한동안 골키퍼 리스크에 시달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금까지 골문을 지킨 올리버 바우만(35·호펜하임)과 알렉산더 뉘벨(29·슈투트가르트)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는 노이어 복귀로 벤치에 앉게 된 바우만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은 "훈련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네 번째 골키퍼를 원한다"며 노이어의 팀 동료 요나스 우르비히(22)를 훈련 파트너로 월드컵에 데려가기로 했다.

▲ FW =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막시밀리안 바이어(도르트문트), 닉 볼테마데(뉴캐슬), 데니츠 운다프(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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