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축구

'사망 41명+부상 115명'…1월1일 끔찍한 대참사로 '전신 화상' 19세 축구 선수→자신이 구출한 여친과 등장, "프랑스 1부 프로 계약도 했어요"

엑스포츠뉴스입력


기적이 일어났다.

스위스에서 벌어진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로 전신에 30% 화상을 입은 축구 선수가 화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사고 때 자신이 구해낸 여자친구와 함께 등장했다.

사고는 스위스의 스키리조트 마을인 크랑-몽타나의 르 콩스텔라시옹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이탈리아, 프랑스와도 인접한 곳으로, 실내 300명과 테라스 40명 수용 가능하다.

해당 지자체는 강수량 부족을 이유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금지했으나 르 콩스탈레시옹에 모인 이들은 어느새 실내 볼꽃놀이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이는 대형 참사로 연결되고 말았다.

한 여성 종업원이 불꽃이 튀는 샴페인 병을 들고 남성 종업원 어깨 위에 올라탄 상태였는데 여성의 위치가 천장과 가까워 천장에 붙이 붙었던 것이다.

실내가 나무로 돼 있다보니 불길은 삽시간에 크게 번졌다. 그럼에도 나이트클럽 내 사람들은 대형 화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파티를 진행하다가 나중엔 한꺼번에 탈출하기 위해 좁은 계단 및 출입구로 몰려들고 말았다.

결국 불에 타거나 압사로 숨진 이들이 41명에 달했으며 115명은 부상을 입었다.

마침 1월1일 취임한 스위스 대통령 기 파르멜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가 겪은 최악의 비극 중 하나"라고도 했다.

당시 부상자 중엔 프랑스 구단 FC메스의 유소년 팀에서 뛰던 19세 선수 타히리스 도스산토스도 있었다.



메스 구단은 사고 직후 도스산토스가 타친 것을 확인했으며 그는 여자친구 콜린을 구하기 위해 다시 불길 속으로 들어갔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콜린은 다행히 도스산토스의 손길로 구조됐다.

둘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축구 시상식(UNFP)'에 시상자로 나서며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 "둘이 검은색 커플룩을 입고는 손과 팔에 남은 화상 자국을 포함한 흉터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실제 둘의 손은 불에 그을린 모습이 선명하다.

참석자들은 둘이 무대 위에 오르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둘은 멜시 뒤모레이에게 '프랑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여했다.



하지만 도스산토스와 콜린의 상처가 전부 치유됐다고 하기는 이르다.

둘은 사고 직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화상 전문 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전신 30%에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스산토스는 씩씩하게 재활에 성공한 끝에 지난 4월 메스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최근 구단과 첫 프로 계약까지 체결하는, 그야말로 '기적'을 일궈냈다.


사진=타히리스 도스산토스 SNS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