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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김가은에 충격패' 中 에이스 인정하기 어렵다?…천위페이 입 열다 "내 멘털 좋지 않았다, 실수도 많았고"
엑스포츠뉴스입력

"정신력이 좋지 않았다. 압박감을 너무 받았다."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라이벌이었던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가 김가은(삼성생명∙세계 16위)에 패한 경기를 돌아봤다.
천위페이는 15일(한국시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서 열렸던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결승전에서의 패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천위페이는 현재 태국 방콕에서 진행 중인 태국 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15일 열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9위)와의 여자 단식 8강에서 2-0((21-15 21-18)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그는 랏차녹 인타논(태국∙세계 7위)을 꺾은 아케치 히나(일본∙세계 28위)와 만난다.
BWF는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5번의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천위페이의 스텝의 줄이 사라졌다. 에너지가 떨어졌다"라며 "이전 4개 대회에서 한 번의 우승과 3번의 준결승이 있었음에도 그녀의 높은 기준으로 보면 돌아온 것은 별로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국 오픈 준결승에 오른 천위페이는 핵심 요소가 빠졌다고 받아들였다"라며 인터뷰를 소개했다.
천위페이는 "오늘 내 경기력이 어제보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코트에서 더 인내했다"라며 "나는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신체적, 정신적인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경기, 더 많은 대회를 뛰고 싶다. 나는 너무 느리다고 느낀다. 스텝이 느리다. 그저 더 뛰고 더 나아지고 싶다"라고 했다.
올 시즌 천위페이는 슈퍼 750 이상 대회에선 우승권에 다가서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대회를 우승했고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이상 슈퍼 1000), 그리고 인도 오픈(슈퍼 750)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BWF는 "지난 2주 동안 극한의 도전이 있었다. 중국의 우버컵 방어를 도울 것으로 예상됐던 천위페이는 영감을 받은 김가은과 결승전 2단식에서 흔들렸고, 결과는 한국이 중국의 우버컵 우승을 저지하면서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기세가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천위페이는 김가은에게 0-2(19-21 15-21)로 충격 패를 당하면서 한국에 매치 스코어 1-2를 허용했다. 한국은 백하나-김혜정 조가 지아이판-장수샨 조(세계 4위)에 2-1(16-21 21-10 21-13)로 역전승을 거두며 중국에 트로피를 뺏어왔다.
천위페이는 이때를 돌아보며 "내 정신력이 좋지 않았다. 정말 많이 압박을 받았다. 모두가 내가 매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정말 많은 압박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가은도 잘했다. 그는 압박감을 받지 않고 최고의 플레이를 했고 나는 많은 실수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안세영, 왕즈이(중국∙세계 2위) 등 자신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보며, 천위페이는 "나는 자신감을 유지해야 한다. 나는 더 많은 우승을 원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세영이나 왕즈이와 경기하면 나는 내 마음,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라며 이들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배드민턴 포토